경제위기 대비하라! 통화스와프 역할, 통화스왑 효과 및 장단점 8가지 currency swap

1. 통화스와프(통화스왑 : currency swap)

전 세계적으로 가장 힘이 강력한 미국을 중심으로 한 미국발 금융위기가 생길 때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는 어쩔 수 없이 달러 기근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달러 유동성으로 인한 위기를 경험해 보았던 나라이기에 더욱더 경쟁적인 관점에서 더 많은 외화보유액을 유지하고 비축하려는 성향이 있어요. 

 

 

1997년 말 외환위기 때의 경험은 IMF로부터 돈을 빌릴 경우 경제주권을 빼앗기면서 엄청난 국가이미지에 훼손을 받고 또한 통제받을 수밖에 없었던 치욕스러운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외화보유액 유지에 힘을 쓰는 것이에요. 그런데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최근 한국과 미국 간에 맺은 통화스와프 협정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는데요. 

 

 

2. 통화스와프 뜻

파생상품이라는 이야기는 주식을 해본 분들이라면 들어보셨을거예요. 주식, 채권, 원자재, 외환 등과 같은 기초자산에서 파생되는 금융상의 계역 형태를 파생금융상품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은 파생금융상품시장이라고 해요.

 

 

파생금융상품시장은 계약 방식에 따라 스왑시장, 선물시장, 옵션시장으로 나뉘는데요. 기초자산의 형태에 따라서는 금리, 통화, 주가지수 등으로 세분화 할 수 있어요.

 

 

여기서 통화스와프는 "통화"라는 기초자산을 "교환하다(바꾸다)"라는 뜻으로 "통화를 교환하는 계약방식으로 거래를 하자!" 라는 의미이며 이것이 "통화스와프"입니다. 즉, 국가간의 통화스왑 협정(통화스와프 협정)은 두 나라가 자국의 통화를 상대국의 통화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거예요.

 

3. 대표적인 통화스와프 협정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통화스와프 협정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RB)가 각국의 중앙은행과 계약을 맺고 있는 "연방은행 스와프(스왑) 협정" 이예요.

 

 

미국은 이렇게 얻어진 외화를 가지고 환시장에 개입하면서 달러 시세의 안정을 도모하며 상대국도 달러를 사용하여 자국의 환시세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지요. 미국은 1959년 최초로 독일연방은행과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었으며, 그 후 유럽 여러 나라를 비롯하여 캐나다와 일본 등의 중앙은행 및 국제결제은행과 협정을 맺어오고 있어요.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2008년 10월 30일 국제금융위기의 여파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신흥국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과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기도 하였답니다.

 

 

4. 미국과  한국은행 통화스와프 체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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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008년 10월 30일 미국 연준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바 있는데요. 이 계약으로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으로부터 원화를 대가로 최대 300억달러(약 39조원)까지 미국 달러화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 계약의 유효기간은 2009년 4월 30일로 끝이 났는데요.

 

 

사실 달러는 전세계기축통화이고 한국의 원화는 주변통화이다 보니 1:1로 교환되었다기 보다는 원화를 담보로 일정금액의 이자를 결정하여 지불하고 달러를 빌려오는 거예요. 한국은행은 이 달러화를 재원으로 하여 국내에 설립된 외국환은행들(「은행법」에 의한 금융기관(외은지점 포함),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및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신용사업부문,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에 대해 경쟁입찰방식을 통해 미국 달러화 유동성을 공급하게 됩니다.

5. 통화스와프 효과 및 장점 5가지

1. 외환위기시 증각적인 융통이 가능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국이 되면 협정한 체결국간에는 어느 한쪽에 외환위기가 발생할시 상대국이 외화를 즉각적으로 융통해줌으로써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 환시세의 안정을 돕는 역할을 하게되요. 

 

 

2. 최초 계약한 환율로 적용(시세변동 방어)

변제를 할 때도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시세변동의 위험을 방어할 수 있어요. 또한 차입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있고요.

3. 장부 외 거래의 성격을 지님

장부외거래의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금융기관으로서는 자본이나 부채의 비율에 제한을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IMF때는 돈을 빌리면서 통제와 간섭이 따라왔고 경제주권과 국가 이미지도 훼손되었었지만, 통화스와프를 통해 돈을 빌린다면 이런 상황을 피하면서도 외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죠?

 

 

4.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게되는데요. 국내은행에 달러화 유동성을 공급해줌으로써 자금경색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외환시장의 달러화 경색도 점진적으로 완화되어 원/달러 환율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는거예요. 즉, 통화스와프를 통해 향후 주식시장의 안정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요.

 

 

5. 외환보유액 감소 효과

이 외에도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요. 글로벌 신용경색이 심화되면서 국내 외화자금시장이 불안해지는 것을 감안하여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과의 통화스와프자금을 활용하여 경쟁입찰방식의 외화대출을 하였고 총 104억달러를 공급할 수 있었어요. 이 통화스와프자금은 외환보유액에는 계산되지 않고 별도이기때문에 외환보유액 자체가 감소하는 것은 막으면서도 외화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효과는 볼 수 있으니까요.

 

 

5. 통화스와프 역할 및 단점 3가지(부작용)

 

미국, 중국, 일본 등과의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을 통한 4개국의 공조체제는 우리나라인 대한민국의 든든한 안정장치가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해요. 하지만, 달러 부족의 근본적인 해결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1. 경상수지의 지속적인 흑자

환율 안정은 외환보유액을 비축하는것 말고도 경상수지라는 기초체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하기때문이에요.

 

2. 외국인 투자를 통한 순유입

외국인들이 빠져나가면 주식이 폭락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죠? 이러한 이유때문이라도 외국자본은 중요한 문제랍니다.

 

3. 외국채권을 상환할 근본대책이 필요

우리나라 이전에도 미국과 달러스와프 협정을 맺었던 10개국들의 경우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통화스와프 협정 이후 오히려 환율이 폭등을 해버렸었죠. 이러한 점도 참고를 해야할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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